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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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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듣다가 궁금해서 빌려왔다.
저자 사치 코울은 1991년생이다. 부모가 인도에서 결혼하고 캐나다로 이민후 정착했고 사치 코울을 낳았다.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젊은 캐나다 여성으로서 겪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민자로서, 여성으로서, 젊은이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요즘 페미니즘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여성의 사는 이야기가 다 페미니즘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10대 후반 또는 2030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내가 20대에 알았다면 좋았을 이야기가 많다.
내가 어렸을 때 외모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왔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
외모뿐만아니라 남의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는 습관은 그때부터 만들어진 것 같다.
여전히 털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다. 한번 잡으면 끝까지 한두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다. 이민자로서 차별받으며 살아온 이야기에서 누구나 다 공감하고 위로받을 거 같다.
여성이라면 차별에서 예외일 수 없으니 말이다.

66.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외국 어린이가 손수 만든 크롭셔츠가 우리를 치유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옷은 소모품일 뿐이다. 세탁하닥 찢어질수도 있고, 유행이 지나기도 한다. 금방 까먹고 새로운 것들을 사면서 똑같은 사이클이 반복될 것이다. 하지만 기분 전환, 자기애, 자아 개조, 정신 승리를 위해 쇼핑 사냥감을 물색하는 우리가 느끼는 내적 불안감에 대해서는, 애초에 걱정조차 하지 말자. 어차피 그건, 우리와 평생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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