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39)
책이야기 (515)
여러가지 이야기 (16)
세계일주 준비 중 (2)
여행 (2)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무진기행#김승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12.31 무진기행-김승옥

무진기행-김승옥

책이야기 / 2021. 12. 31. 14:15

무진기행
주인공 화자의 우유부단하고, 괴로워하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싶다. 안개로 둘러싼 도시 무진이라는 도시가 확실하지 않은 인생을 뜻하는거 같기도 하다. 해풍이 불어와야만 걷히는 안개.여러 성격의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무진에서 고시에 합격하여 세무서장이 된 초등학교 동차 조, 화자의 모교인 무진 중학교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박, 서울이 고향인데 어떤 사연인지몰라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무진중에서 음악교사를 하고 있는 인숙이 등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모습을 이 책에 있는 사람들에서 볼 수 있다. 현실인 서울을 떠나 고향 무진으로 돌아온 화자는 과거를 떠올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적이 있고 그 이전엔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도 학도병으로 전쟁에 나가는데 대학생이었던 화자는 어머니의 강권을 핑계로 전쟁동안 숨어지낸다. 거의 반미치광이 상태, 인생을 포기한 상태로 삶을 살아간다. 자포자기상태로 살아간다.그러다 서울에서 과부와 재혼을 한다. 이 역시 자신의 뜻은 아니었던 것 같다. 화자의 인생은 타인의 인생이다. 무진에서 잠시 자신이 인숙을 사랑한다고 느낄때 잠깐을 제외하고 다시 무진을 떠나오면서 현실로 돌아온다.

<건>을 읽다가 너무 불편해서 검색을 해봤다.

김승옥 소설의 여성들은 자주 강간을 당한다. 놀라운 사실은 폭력과 타락의 감수성이 배가되면서 그로테스크한 도시의 풍경이 섬세하게 드러나는 반면, 피해자인 여성 인물들은 철저하게 지워진다는 것이다.”(<문예중앙> 2017 봄호 리뷰 중 ‘농담’)

원문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58161.html#csidx11524c913368693ae53bf33f876a9fe

 

‘아내’가 다시 쓴다면? 한국 대표문학, 그래도 고전일까

[뉴스분석 왜] 페미니즘의 한국 문학 재해석

www.hani.co.kr

책을 읽다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계속 읽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Posted by 시간은신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