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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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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박웅현-

책이야기 / 2017. 11. 15. 16:33

 여덟 단어 - 박웅현-

 

나는 요즘 한참 20 청년들이나 10 청소년이 해야 고민을 깨어있는 시간 내내 하고 있다.

'내가 진짜 좋아 하는 일이 뭘까?' 대한 고민이다. 어려서 부터 타인의 칭찬과 기대에 맞춰 공부하고 결과를 받아들고 기뻐하거나 우울해하다 다시 시험에 맞춰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있고 아이 엄마가 되어 있었다. 생각은 별로 없었던 같다. 주위의 반응을 살피며 살았던 같다. 번도 그것이 이상하다는 생각도 못해봤다.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는 순간 '내가 지금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정적인 , 남편, 아이들이 있어 남부러울것 없이 가지고 있는 하지만 뭔가 만족이 되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며 몇년의 휴직기간이 있었다.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자는 낮잠시간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책만 읽었다. 조금씩 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접하게 되었던 '여덟단어' 읽어가며 그동안 괴롭혔던 고민들이 생겼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몇년이 지나 최근 독서동아리 모임에서 다시 읽은 여덟단어는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지내던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덟 단어} 자존, 본질, 고전, , 현재, 귄위, 소통,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 책이다. 여덟가지 주제가 나눠있지만 결국 하나로 통하는 같다.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이 나이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것 같다. 여러가지 주제가 있어서 읽을때마다 끌리는 주제가 달라진다. 년전엔 자존과 본질이라는 주제에 끌려 ''라는 인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지, 남들이 하니까 습관적으로 선택해서 사는 삶은 아닌지 대한 고민들 비슷한 것에 대해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현재'라는 주제 중에 문장을 읽는 순간 소름이 돋을 했다.

' 살아있다는 단순한 놀라움과 존재한다는 활홀함에 취하여'- 김화영-

너무 놀라운 문장이다. 얼마전 가족같이 지내던 언니를 떠나보내며 문장을 봐서 더욱 공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책에서 순간을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순간을 바라보고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는 일은 쉽지 않다. 미래를 꿈꾸고 나아진 자신을 상상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느라 현재 옆에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오늘 무슨생각을 했는지, 오늘 먹었는지, 오늘 무슨 옷을 입었는지 조차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고있을 뿐이므로, 지금 내가 보고있는게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다.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 놀랍고 황홀하다는 문장을 읽으며 지금 옆에 있는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 내가 고민했던 '내가 정말 좋아하는 ' 계속 찾는 중이지만 한가지 달라진 것은 현재 지금의 나도 충분한 나이고, 하루 하루 순간 느끼며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나를 찾아가는 길위에서 방황하지 않고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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