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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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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지 주제를 꼬리에 꼬리는 무는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주제마다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끝까지 읽었다. 

마지막 주제가 '명상'이다. 

처음엔 조금 으아했다. 이렇게 넓고, 깊은 주제로 이야기하다가 내가 알고 있는 명상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것인가? 하면서 의심했다. 책을 덮고 명상에 대해 생각해봤다. 

저자는 생명기술과 정보기술이 혁명적으로 발달하면서 자신의 감각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을 우려하는데 그 감각을 찾기 위한 방법이 명상이라고 말한다.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명상이 종교적인 측면이 강해서 약간 멀리했던 것 같다. 많은 서구의 백인들이 명상을 한다는 것도 거부감을 갖게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자 명상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위빳사나 명상'에 대해 찾아봤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지금은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이라는 책을 읽고있다. 매일 아침 10분이라도 명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에서 언급된 고전<1984>,<안나카레니나>,<멋진신세계>과 영화<매트릭스>,<인사이드아웃>에 대한 해석이 좋았다.  좋았던 구절은 일기장에 적어두었으니 여기서 그만해도 되겠다. 

 

77쪽 호모 사피엔스는 만족을 위해서만 설계되지는 않았다. 인간의 행복은 객관적 조건보다는 우리 자신의 기대에 더 크게 좌우된다. 중략. 여기에는 다른 사람의 조건도 포함된다. 상황이 좋아지면 기대도 높아지며, 그 결과 여건이 극적으로 좋아진 후에도 이전처럼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된다. 

 

471쪽 내가 숨쉬는 것을 관찰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그전까지 내가 읽었던 모든 책과 대학 시절 참석했던 모든 수업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정신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몰랐으며 그것을 통제할 능력도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내 숨이 콧속을 드나드는 것의 실체를 관찰하다 보면 10초도 지나지 않아 정신은 흩어져서 방황했다.

481쪽 기술이 개선되면서 중략.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관한 실체를 관찰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질 수 있다. 장차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 자신에 관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알고리즘일 것이다. 앞으로 수 년 혹은 수십 년 동안에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기가 있다. 우리가 노력을 기울인다면 아직은 우리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탐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회를 활용하고 싶다면 지금 실현한는 것이 좋을 것이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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