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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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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팟캐스트 정문정작가님편을 듣고 제목은 익숙한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 바로 빌려와서 봤다. 작가님 말도 엄청 빠르고 하고 싶은 것(욕망)도 많은신 분 같아 매우 호감이 간다. 이 책을 보고 ‘웃으며 대처하는 법’보다 ‘무례한 사람’에 꽂혔다. 내가 무례한 사람같다는 생각이 책을 넘기면서 강하게 들었다. 읽어 갈수록 너무 찔려서 ‘나란 인간이 참 이정도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팀장으로 승진한 후 만든 책이라고 한다. 의외이다. 사원일 때 썼을법한 제목인데 말이다. 정문정작가님의 매력이 이 부분에 있는 것 같다. 팀장이 되었을 때 사원일 때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해보는 것, 역지사지가 쉽지 않을 텐데 멋있다.

가장 찔렸던 부분은 199쪽-201쩍에 걸쳐 나오는 피해야할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감정을 남편에게 쏟아붓는 경향이 강하다. “난 원래 그래” 남편에게 남발하는 말이고, “난 뒤끝은 없잖아”역시 그렇다. 201쪽 다른 사람들이 가식적이라서 그에게 ‘싸가지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람 관계에는 서로 지켜야 하는 선이 있고, 그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는 걸 알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다. ==> 그렇다. 나는 예의가 없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예의좀 차리자. 제발.

이 마을에서 살며 가장 힘들었던 일은 내가 상대의 행동을 넘겨짚고 곱씹는 버릇으로 상대를 오해하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 244쪽 이해되지 않는 상대의 반응을 보면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드러난 사실 자체만 봐야 한다.

두번 째 찔렸던 부분은 189쪽이다. 난 5년전 모든 직원 앞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 일을 담당했던 부장님은 얼마나 난감하셨을까? =>불합리한 일을 당하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비판해서는 안된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고민 상담 형식으로 상상에게 질문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직장 동료는 내 친구가 아니다. 그러나 난 직장에서 학창시절 친구를 사귀듯 진정한 관계를 찾아 나섰다. 그래서 동료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그 기대가 허물어지면 직장에 나가기 힘들었다. 이 책을 보니 기본 가정부터 잘못 설계된것이다. 회사는 친목을 도모하는 곳이 아니다.

128쪽 심리학 용어 중 ‘퍼스널 스페이스’라는 말이 있다. 개인이 쾌적하게 있기에 필요한 점유공간을 뜻하는 말인데, 나라마다 사람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거리가 다르다.
이 마음의 거리를 잘 파악해서 관계를 맺어야한다고 하다. 난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막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 이 글을 보고 조금 고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선을 넘기는 경우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분위기가 어색해서, 농담을 던진다고 가끔 상대를 불쾌하게 했던 경험이 있다.

나에게 필요한 행동 111쪽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면 내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판단을 뒤로하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며, 그렇기에 사람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다.

102쪽 그래도 세상에 희망이 있다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공감의 마음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이 타고난 것 중 가장 위대한 능력인 이유는 ‘내가 해봐서 아는데’ 가 아니라 ‘나는 잘 모르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하는 고차원의 상상력 덕분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설레게 하는 부분은 127쪽이다.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새로운 것을 보면 일단 해보기로 한다는 작가님 .

나를 먼저 알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 생각을 존중하자.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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