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아이아스, 트라키스 여인들-소포클레스
책이야기 / 2021. 3. 8. 17:40
180쪽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모든 인간이 마찬가지요. 하지만 실수 했을 때 한 번 잘못에 빠졌어도 치유책을 찾고 고집 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결코 생각 없고 운 없는 사람이 아니오.
크레온은 나라의 안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안티고네의 오빠 둘 중 한 사람의 장례만 치르도록 공표한다. 안티고네가 이를 거부하고 오빠의 장례를 치르자 크레온은 안티고네와 그녀의 자매 이스메네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 하이몬은 아버지에게 생각을 바꿔 달라고 간청하지만 아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고집을 부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권력을 갖게 되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무시하게 되는 것 같다. 크레온이 왕이 되어 폴리스를 다스리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옆에서 도움을 주었던 예언자의 충고마저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다 운이 다하게 된다. 결국 아들과 아내가 죽는 비극이 그에게 닥친다.
나이가 든다고 현명해 지는 것이 아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 너그러운 사람, 상처주지 않는 사람, 나 홀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다. 살면서 실수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과거를 떠올리면 모든 순간이 다 실수 투성이라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내 이야기를 하려고 애쓰지 말고,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묵묵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살아가자. 남들이 하는 충고에 기분 나빠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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