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무라카미 하루키
런데이를 하고 있다. 런데이릉 하는 요조님이 이 책을 추천했다. 전혀 몰랐다. 하루키님이 해마다 풀마라톤늘 20년 넘게 했다는 사실을...
20대에 재즈클럽을 운영하며 사회생활을 했고 30 가까이 되어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고 소설가가 되었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었다. 이 책은 부제는 [무라카미 하루키 회고록]이다. 자기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하는 작가라고 한다. 그런데 한 번쯤 달리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고 그러다보면 솔직한 자기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부제는 그래서 탄생한 거 같다.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좋았다. 달리기와 소서료ㅡ기는 닮은 것 같다. 다 읽고나니 하루키님은 완벽주의 기질이 강한 거 같다. 매해 풀마라톤을 정기 행사처럼 해온 점이 그렇다. 나도 계속 달리고 싶다.
25쪽 어떤 일이 됐든 다른 사람을 상대로 이기든 지든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나자신이 설정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가 없느가에 더 관심이 쏠린다.
39쪽 나에게는 나의 가치관이 있고, 그에 따른 삶의 방식이 있다. 그와 같은 차이는 일상적으로 조그마한 엇갈림을 낳고, 몇 가지인가의 엇갈림이 모이고 쌓여 커다란 오해로 발전해갈수도 있다. 중략 그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155쪽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는 그것에 있는 사람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내 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그 때문에 몇 번이고 이야기하는 방법을 연습한다. 그것은 꽤 노력과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고 하는 보람이 있다.
187쪽 중요한 것은 시간과의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어느 만큼의 충족감을 가지고 42킬로를 완주할 수 있는가, 얼마만큼 자기 자신을즐길 수 있는가, 아마도 그것이 이제부터 앞으로의 큰 의미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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