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43)
책이야기 (519)
여러가지 이야기 (16)
세계일주 준비 중 (2)
여행 (2)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나무의사로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깨닫게 된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책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와 인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든다.

산을 좋아하는 저자는 다리를 다쳐 산에 가지 못해 상심하게 된다. 그러다 목발을 짚고 등산을 시작한다. 이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나무, 하늘, 꽃 등 주변을 찬찬히 보며 오른다. 꼭 산 정상을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리산 종주를 마치면서 저자에게 또 하나의 세상이 열리게 된다. 평생 알 수 없었을 세상을 알게된다. 어떤 경험앞에서 나도 망설일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이 이야기를 떠올려야겠다.

157쪽 사람들이 남의 시선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강의 도중에 내가 질문이라도 던지면 서로 눈치를 볼 뿐 선뜻 나서서 대답하는 이가 없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중간은 가지' 하는 생각들이 표정에 다 드러난다. 용기를 내어 대답했다가 그게 답이 아니면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면 될 것을, 아예 꿀 먹은벙어리처럼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보자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사는 데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나는 늘 세상이나 타인의 기준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하며 살아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굳이 답을 하자면 지극히 단순한다. 내가 행복하자고 선택한 것이 다른 사람들의 선택과는 달랐을 따름이다. 물론 선택을 함에 있어 남들 눈에 삐딱하게 보이든 말든 개의치 않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 머리로는 아주 많이 공감하는데 살면서 행동으로 안 될때가 많다.

 

183쪽 일을 한다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부심을 갖는 것이고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실현해 나가면서 충족감을 얻는 과정이었다. <중략>나는 인생에서 일이 갖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존재 가치를 발견할 수 없으면 그 삶은 늘 허기질 수밖에 없다. 즉 일을 한다는 건 돈을 버는 행위를 넘어 삶의 양식을 얻는 것이다. <중략>내가 하는 일이 곧 나 자신을 말해 주며,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내 인생을 대변해 준다고, 그런 마음으로 살다 보니 비록 남들 눈에 바보처럼 보였을지언정 늘 마음은 풍족했다. 일이라는 것은 누가 알아준다고, 혹은 누가 무시한다고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통해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내 일의 의미는? 내 삶이 허기진 이유가 지금 일때문일까? 일에서 의미를 찾아야한다. 내 일은 난 왜 이일을 선택했을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인가?

Posted by 시간은신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