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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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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아이를 단속하는 어른의 말들 대부분은 불안에서 기인한다. 아이의 인생에 내재된 불행의 가능성은 부모의 가장 큰 약점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위해 단단히 울타리를 쳐도 부모의 마음에는 늘 얼마의 불안이 있고 불안은 마음을 위축시킨다. 변수나 모험, 판타지가 느긋하게 끼어들 틈이 없다.

22쪽 진실도 잘게 말한다. 무려 2005년 된 말이다.

69쪽 관계에 의존하고 감정을 과장하는 사람들을 가끔 본다. 사건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타인을 아군과 적군으로 구분하는 사람들. 남에게 대체로 무관심한 나는 이런 사람들이 몹시 피곤하다. 못 돼먹은 인간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그불운의 책임에는 안목 없는 내 탓이 얼마쯤 있게 마련이고, 지금 이사람이 내 영혼의 짝인 것 같아도 모든 것은 벼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건 신뢰가 아닌 이해에 관한 문제다. 타인은 내가 모르는 낯선 세계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이방인들이다. 그리고 끝내 닿을 수 없는 섬들이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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