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강신주
책이야기 / 2018. 4. 5. 10:12
필요가 아닌 욕망으로 소비생활이 습관이 되었던 나를 돌아보게한 책이다.
6년전 쯤 읽게 된 이 책은 내 삶의 패턴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왜 그렇게 남들보다 먼저 유행을 앞서 나가며 옷이란 옷은 다사고 신발이나 악세사리, 헤어스타일 등 새로운 걸 다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알게 된 책이다. 다 내 생각이 아니었고 미디어에 의해서 만들어진 욕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그 쯤 우리집에서 tv를 치웠다. 만 5년정도 tv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장점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367쪽 산업자본주의가 열어놓은 소비사회는 인간에게 자유와 평등을 실현시켜준 듯 보입니다. 물론 그것은 소비의 자유이면서 욕망의 평등일 뿐이지만 말입니다. (중략)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자유와 욕망에는 치명적인 난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중략) 상품과의 관계에서는 주인으로서 자유를 만끽하지만, 그 이면의 돈과의 관계에서는 무기력한 노예로서의 삶을 살아가니까요.
지인께서 자유롭고 싶으면 먼저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마이너스 통장을 잠깐 써보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마이너스 통장이 없으면 불안같은게 느껴졌다. 한 번 사용이 어렵지 마이너스 통장은 소비를 무감각하게 만드는것 같다. 돈이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줄 것같은 착각이 들지만 결국 우리는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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