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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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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장해야 할 책이다. 비소설 중에 김연수작가님이 이야기한 365권에 들어가는 책이다. 40대 중반이라는 것과 몇년전 부터 근력운동과 달리기를 시작한 나에게 이책은 운명과 같은 것이다. 앞서 건강한 체력으로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낸 작가님의 이야기가 얼마나 동기부여가 되는지 모른다.

육아와 편집일을 하다가 고혈압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고, 남편이 운동을 시작하여 활력있게 사는 모습에 작가님도 수영부터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 할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다. 수영을 6개월이상 해보면 수영을 즐기게 된다고 한다. 동네 한바퀴를 시작으로 5킬로미터, 10킬로 미터를 뛰고 하프마라톤을 성공한다. 역시 코로나 이전이라서 동호회활동을 하면서 끌어주시는 분들과 같이 으쌰으쌰해서 기록을 갱신해 나간다. 나도 하프마라톤이 올해 목표이다. 버스타기는 애매한 거리를 매일 다녀할 일이 있어서 바구니달린 중고 자전거를 타기시작한 게 계기가 되어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고 자전거의 재미에 빠지게 된다.  어쩌다 보니 철인 3종 경기 종목을 다 하게 되었다. 작가님의 남편이 철인 3종 동호회에 가는데 같이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동갑내기 여성을 만나는데 그 여성은 육아를 하며 킹 코스를 완주한 경험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작가님도 도전을 하게 된다. 그 뒤로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하며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고 이겨내고 하는 과정에서 마녀체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글을 읽을 때는 쉽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옆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작가님은 참 근성이 대단한 것 같다. 여러번 대회에 출전했다가 중간에 그만두기도 했다고 한다.

125쪽 그래서 평탄하고 무난한 삶을 살아 온 사람일수록 다양한 운동을 통해 좌절과 실패를 연습해 보길 권한다. 혹여 진짜 인생길에서 자빠지는 일을 당했을 때, 그렇게 실패를 극복해본 경험과 요령은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31쪽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야말로 지난 10년의 운동생활을 관통하는 내 좌우명이다. 그리고 ‘마녀체력’을 갖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정답이며 희망이다.


작가님은 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 대표적인예라고 한다. 그리고 운동과 더불어 독서, 외국어공부를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 습관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한다.  잠들기전의 30분 독서, 매일 1만보 걷기, 외국어 단어 딱 열 개씩만 매일 한다면 하루 하루 시간이 쌓일수록 더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매우 공감하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다.

책의 마지막부분이다. 작가님은 원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러번 정리하며 거의 외우다 시피하여 사람들앞에서 발표를 성공적으로 하게 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기를 업으로 하는 반전이 일어난다. 말하기는 자료를 작성할 때 부터 어느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잡아당길 것인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외 말솜씨나 그래픽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237쪽 대중 앞에 서는 용기와 말솜씨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여전히 ‘내가 왜 이런 일을 택했을까’소화가 안될 정도였다. 하지만 곧 몇 가지 요령을 깨달았다. 내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얘기할 것, 콘셉트를 정해 발표 자료를 만들 것, 자료를 안 보고도 흐름을 알 만틈 내용을 숙지할 것. 나머지는 운동을 통해 배웟다. 말하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경험이 쌓일수록 말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좌중을 휘어잡는 자신감이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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