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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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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샘이 읽고 좋아 빌려주신책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요한네스가 태어날 때 아버지 올라이가 태어나는 것은 이제 혼자가 되는 것이라고, ’언제나 혼자 일것이다‘해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태어나 각자 혼자되어 살아가고 있구나.
그리고 요한네스가 노인이되어 어느 날 가뿐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하루가 사실은 죽음을 맞이하는 아침이었다. 먼저 아내가 떠나갔고 이어 친구들이 떠나갔다.
요한네스의 외로움이 언젠가 내 일이 될테고 그렇게 이별에 대한 생각에 잠겨 책에서 자꾸 빠져나오게 됐다. 올해 헤어지게 된 분들을 떠올렸다.
같이 커피마시던 순간, 같이 웃고 함께 했던 순간, 같은 공간에 같이 숨쉬던 순간 지나고 보니 그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버린 적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올 한 해 인연이 된 소숭한 사람들은 순간을 사는 마음으로 그 순간들에 마음을 다해보자.
죽음은 이런 이별과 같은 것 중에 다시는 만남이 없는 이별이겠지?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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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둘톡>소개로 읽고 싶었던 책이다.
킨셀라 아주머니와 아저씨 집에서 평화롭게 흐르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 평화가 거창한게 아니라 일상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깨끗하게 빨아 말린 옷을 전부 걷고, 스콘을 만들고, 욕조를 문질러 닦고, 계단을 쓸고….등 매일 반복하는 지겨울수도 있고 귀찮아서 미루고 싶은 일상말이다. 소소한 일상이 매일 주어지고 별 일 없이 하루가 마무리 되는 것이 얼마나 기적적인 일인지 깨닫고 요즘은 가끔 일상을 감사하게 된다. 가끔이 자주가 되기를 바란다. 일상의 소중함을 매 순간 느끼기를 바란다.
소녀가 첫 날 킨셀라 부부 집에 와서 자다 침대에서 오줌을 싸는 실수를 한다. 그것을 알아차린 앚 머니가 매트리스에 습기가 차서 그렇다며 아이의 실수를 모른척 해주는 장면,
킨셀라 아저씨가 우편함까지 소녀를 달려오게 하고 시간을 재주는 장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주는 장면, 시장에 가서 소녀에게 1파운드 지폐를 주며 “아 애는 원래 오냐오냐하는 거지”하는 장면이 뭐라 말할 수 없이 따뜻하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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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공부’ 에서 추천받아 읽었다. 올리버색스의 다른 책을 한권씩 읽어보고 싶다. 다음 책은 자서전<온 더 무브> 로 골랐다. 내 시간을 버리며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봤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자.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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