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82)
책이야기 (559)
여러가지 이야기 (16)
세계일주 준비 중 (2)
여행 (2)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5.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아내를 모자로 착가한 남자라는 제목만 보고 소설책 인 줄 알았다. 독서 모임에서 읽기로 한 책인데 아무런 정보없이 도서관에 대출하러 갔는데 자연과학분야에 분류돼 있었다. 저자는 의학계의 시인이라고 불리우는 올리버 색스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의학계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이해된다.

 

머리로 아무리 노력하려고 해도 난 편견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장애인을 보면 나모 모르게 의식하게 되는 불편한 감정이 있다. 스스로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나를 불편하게 한다. 왜 자연스럽게 체화되지 않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문화차이가 큰 것 같다.

입양문화만 봐도 선진국에서 장애있는 친구들을 일부러 입양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에선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독립하도록 도와야 겠다는 마음으로 입양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한 아이를 입양할 때 하는 생각과 큰 차이가 있다. 우린 아이를 내가 죽을 때까지 끼고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나부터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은 모든 가정에서 자신의 아이를 키울 때에도 똑같이 생각하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아이들이 독립하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부모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나부터 실천해야겠다.

 

올리버 색스는 많은 환자를 병력으로 대하지 않고 인간 그 자체로 그 사람의 역사를 보려고 노력한 사람이다. 보통 사람들과 다른 시선으로 아무리 큰 장애가 있는 사람도 현대 병원에서 검사의 틀로 병력만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보려고 한다.

192쪽

<우리는 누구나 우리의 인생이야기, 내면적인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와 같은 이야기에는 연속성과 의미가 존재한다. 그리고 고 그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그런 이야기야말로 우리 자신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자기 정체성이기도 한것이다.>

흔희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인생이야기, 정체성이라는 것은 그들과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가하기 쉽다. 그런데 작가는 그 사람들의 정체성을 알아 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진짜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지 생각해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우위에 있지 않는 사람은 돈 보다 못한 존재가 된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자본을 거부했던 부탄의 국민 행복지수가 세계 1위였다고 들었다. 자본을 거부했던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에서 뭔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부탄도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며 자본주의의 불행해 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들었다. 마음이 아팠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인가을 인간으로 바라보기 위해 늘 정신차려야한다. 자본의 속임, 광고, 편리함, 남과의 비교 등에 얽매이지 말고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자본주의 시대에 오리버 색스는 의사로서 살아가면서 환자의 정체성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매우 인상적이다.  

 

117쪽 <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흘러 넘치는 지극히 평범한 사물조차도 그녀에게는 기쁨이었다.> 이문장은 개인적으로 내가 자주 놓치고 사는 것 같아 적어본다. 손의 감각이 없었던 60대 노인이 올리버 색스의 치료로 손의 감각을 되찾아 가며 느끼는 감정이다. 나는 지루함과 무료함을 피하기 위해 애쓴다. 가장 참지 못하는 감정이다. 그녀를 통해 생각해보고 싶어서 적어둔다.

Posted by 시간은신
, |

 

우선 손호성 저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스도쿠 시리즈와 매직아이를 출간했다니 놀라운 분인 것 같다.

처음엔 '어? 이게 뭐지?' 특이하다고 생각 하면서 넘겨 보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코믹하게 구성했지만 다 뼈가있 는 말이다. 어디서 한 번 쯤은 들어본 듯한데 하면서도 수긍하게 되는 말들이 많이 있다.

지금 현재 나에게 필요한 부분에 꽂히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141쪽이다.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것은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이 문장이 나를 사로 잡았다. 매일 책일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했다.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또 결심을 하게 되었다.

메모의 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며 늘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것 같다. MS의 틀에 자신의 생각을 맞추지 말라는 말이 좋았다. 내 생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게 낫다는 의미다. 늘 엑셀, 한글, 파워포인트로 생각을 꾸미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나 역시 공개수업시간에 사용할 자료를 만들 때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한다. 잘 사용하지 못하면서 흉내내려니 제대로된 결과물이 만들어질 리가 없다. 나에게 맞는 도구를 생각해보자.

 

115쪽 <빌 게이츠, 히틀러, 무솔리니도 근면 ,성실했다.>  생각해 보고 싶은 부분이다.

116 쪽 <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 것이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다.> 현재 내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게 어렵다. 그런데 살다보면 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 것이 있다. 그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 뭐가 있을 까?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구입한 책이다.

Posted by 시간은신
, |

 

교토 여행을 앞두고 읽은 책이다. 교토의 역사와 명소라는 제목처럼 교토에 대해 자세히 설명된 책이다.

교통을 여행한다면 읽어 보길 권한다.

보통 여행 안내책자에 없는 자세한 역사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풀어 있어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 몇 시간만에 금방 읽힌다.

예를 들어 보통 여행책에 기요미즈데라가 경치가 좋아서 첫번 째 명소로 안내를 하는데 주로 경치이야기로 시작해서 아기자기한 가게의 쇼핑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면 이 책은 절을 창건한 장군이야기를 시작으로 절의 역사뿐만 아니라 주변 문화재까지 정말 자세히 적혀있다. 교토를 다녀온 지금  책을 다시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Posted by 시간은신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