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 오르한 파묵
책이야기 / 2022. 9. 23. 20:37
책모임에서 읽기로 한 책이다.
시작부터 살인사건이 발생해서 추리소설같아 쉽게 몰입이 됐다.
스토리 중심으로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해서 계속 읽었다. 세밀화라는 종교예술이 중요했던 16세기 이스탄불이 배경이다.
추리소설안에 예술과 종교, 로맨스까지 다 들어있다. 세밀화에 대해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 부분은 조금 읽기 힘들었으나 그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엄청난 책이었을 것 같다. 동물, 사물, 사람이 돌아가면서 1인칭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부분도 특이하다. 세밀화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화가들은 시대가 달라지면서 역사속으로 세밀화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세큐레를 사랑했던 카라는 끝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안타까웠다. 카라는 왜 행복해질 수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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