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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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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작가님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읽고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읽아웃> 김하나의 측면돌파에 나왔는데 듣자마자 바로 읽고 싶어서 도서관 서비스로 새책신청해서 봤다. 역시나 기대이상으로 멋있는 언니들이었다.
김유라 피디
김보라 영화감독
이슬아 작가
장혜영 국회의원
손열음 피아니스트
전주연 바리스타
자야 작가
재재 피디, 엠씨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실행하는 분들의 이야기이다. 다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다. 순서대로 읽지 않았고 김유라 피디-> 이슬아 작가 -> 손열음 피아니스트-> 자야 작가-> 재재 피디-> 전주연 바리스타-> 이수정 범죄심리학자->김보라영화감독->장혜영국회의원 순으로 읽었다.

장혜영 국회의원

장헤영 국회의원은 그 전에 영화감독일 때 응원하던 감독님이었다. 국회의원이 되어 너무 좋기도 했던 분이다. <차별금지법>이 아직도 국회에서 통과가 안되었다. 인터뷰를 할 당시가 작년인데 <차별금지법>이 통과 될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이를 위해 많이 애쓰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160-161쪽 성별, 장애, 나이, 성적 지향, 교육 수준 등의 스물세 가지 요소가 여기 들어가요. 또 하나는 차별 영역인데요. 고용, 교육, 재화와 용역의 이용, 행정서비스 이렇게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반드시 누려야 하는 네 가지 영역이죠. 누구든 이 스물세 가지 이유로, 네 가지 영역에서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차별금지법의 내용입니다.
어서 빨리 이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

180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보지 뭐, 그래도 내일은 다르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가져요. 딱히 근거가 있어서는 아닌데 그럼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사람이라는 점? 뜬구름잡는 얘기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나는 행동할거니까, 최소한 나는 다른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니까 뭐라도 달라질 거라고 믿어요.

182쪽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떤 방식으로든 그럼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때 피로가 다 녹는 느낌이 들어요.

이슬아 작가님을 좋아하는데 장혜영의원이 후원회장이라고 한다. 두 분의 몰랐던 인연이 아주 재미있었다.


김보라 감독님

87쪽 어떤 사람을 가장 부러워하는가에서 그 사람의 욕망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감탄하고 사아하지만, 영화 잘 만드는 사람이 제일 부럽더라고요. -> 내 욕망을 찾기위해서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았다. 김상욱교수님이 떠올랐다. 내가 제일 원하는 것은 물리였다. 책을 쓰는 작가님도 부럽도 말을 잘하는 사람들도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것은 김상욱교수님이다. 그럼 이제 내 욕망을 알았으니 실천하는 것만 남았나?

김보라 감독님은 명상을 오랜시간 해왔다고 한다. 명상을 하고 달라진 점에 대한 인터뷰중 위로되었던 부분이 있다.  82쪽 우리가 하루를 지내면서도 아침에 꽤 기분이 좋았다가 낮에는 가라앉기도 하잖아요. 한 달을 좋게 보내도 그중의 며칠은 불안하고 두력고 우울한 날이 있고요. 중략. 그냥 늘 새로 태어나는 거라는 생각을 해요. 마음을 비우고, 어제까지의 나는 죽고 오늘 또 새로 태어나요.

김보라 감독님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감되고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72쪽 그 시절 저는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이 페미니스트인가 아닌가가 굉장히 중요했었는데요, 또 다른 페미니스트이자 퀴어인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자기에겐 그보다 중요한 기준이 있다는 거예요. ‘나에게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가.’ 그때 뭔가 종이 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중략. 직므은 저도 그 친구처럼 정치적 지향이 같지 않더라도 서로를 받아들이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진짜 중요하다고 느껴요. 그게 저한테는 관계에서 최우선 가치인 것 같아요.

62쪾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서로 좋아하면 일이 잘돼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영혼을 담아 하는 사람을 보면 믿을 수 있고 영감을 받아요.

56쪽 너무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매일. 그리고 더 쓰고 싶을 때는 멈추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에너지를 완전히 쏟아버리지 않고 마음이 남아 있을 때 멈춰야 다음 날에도 에너지를 쓸 수 있어요.

손열음 피아니스트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가장 오해하고 있을 손열음 피아니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안 할 수가 없다. 피아니스트하면 내게 있는 고정관념같은 게 있었다. 집은 꽤 부유하고 가족들도 예술가들이 많이 있는 그런 모습을 떠올렸다. 그런데 손열음피아니스트는 엄마가 교사였고 동생들도 무척 평범하여 동생들이 클래식을 좋아하도록 만드는게 목표라고 한다. 한예종에서 피아노를 배울때는 못 느꼈던 자본력을 직업 연주자가 되고서 많이 느낀다고 한다.

210쪽 자본력이 없는 사람은 무엇으로 돌파해야하나요?
- 그러면 끝까지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중략. 정말 원하는 게 있다면 먼저 이 길이 확실한지를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끝까지 버텨야죠. 여러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게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인가 질문을 던져요. 만약 답이 확실하다면 언젠가는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죠.

220쪽 저 정도의 사람이라면 많이 누렸으니까 베풀어야 해요. 왜냐하면 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의무가 있어요. 그걸 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사람들을 챙겨야 하는 의무가요.

전주연바리스타

2007년 처음 커피를 내리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바리스타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며 반대하는 가족때문에 집을 나오고 친구들과는 2년 동안 연을 끊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된다.

246쪽 그냥 진짜 단순하게 제가 볶은 커피를 정말 맛있게 내려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257쪽 “커피를 잘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랬더니 커피를 잘하고 싶으면 커피를 삶의 가운데 두라고 했어요. 사람을 만나도 커피 하는 사람드을 만나고, 책을 읽도라도 커피와 관련된 책을 읽고, 영어 공부할 때도 커피와 관련된 단어나 문장을 공부하는 식으로요. 중략. 그래서 2년 동안 그렇게 해봤어요.

272쪽 내가 버는 돈만큼이나 나의 시간, 지금 하고 있는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면 좋겟어요. ‘ 이 직업의 장점과 나의 강점이 어떻게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품고 경험을 쌓으시면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뭔가 다를 것 같아요.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424쪽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나한테 중요한 제안을 햇을 때받아들이는 우선순위는 정해져 있어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 여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의 일이라면 무조건 해요.

407쪽 결국 인생이라는 게 정해진 시점에 무슨 일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해야 되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 역시 중간에 한참 돌아왔지만 결국엔 내 자리를 찾은 경험이 있고, 중략. 다만 주저앉아 불안해하면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게 저에게 중요한 깨달음이었어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좀 빨리, 혹은 좀 늦게 오기도 하는 거죠.

자야 작가

자야 작가님은 10년간 무명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무명시절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다. 무료 연재 사이트에서 취미로 판타지 소설을 섰는데 일주일에 여섯 번 정도 게재해서 완결하기 까지 6개월 정도 걸렸다고한다. 연재를 하는 동안 원고료는 없었다. 이런 부분이 정말 멋지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꾸준히 해내는 일말이다.

이슬아 작가
작가님이 너무 좋다. 재능보다는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부분이 좋고 그것을 직접 보여주고 실행하며 살고 있어서 더 좋다. 매일 글을써서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3년간 할 계획으로 시작했고 인터뷰당시 3년이 거의다 채워지고 있었다. 성실함의 끝판왕같다. 뭐든 성취한 사람들의 특징같다.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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