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한 인생-은희경 장편소설
책이야기 / 2021. 5. 14. 14:32

천천히 읽고 생각하고 그랬어야 하는 책이었다.
요즘 쫒기듯 하는 독서 습관이 문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을 그렇게 읽어서는 안됐다.
<빨간책방>에서 은희경작가님과 이승우작가님이 나오는 편을 듣고 읽었다.
인생이 너무 평탄하가보다. 이 책을 읽고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다는게... 뭔가 더 복잡한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인가? 내겐 어려웠다. 시를 읽는 느낌이었다. 해석해야할 것 만 같은데 전혀 모르겠는 느낌.
집중해서 못 읽은 것이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그 다음은 내가 부족한 이유겠지.
류라는 인물에게 꽤 끌렸다. 그런데 책에서 비중이 적어 조금 아쉬웠다. 작가인 요셉은 좀 불편했다. 요셉과 이안의 갈등에서 이안이라는 사람편에서 읽었다.
96쪽 세상에는 ‘나는 나야’라는 아웃사이더 소수에서 시작하지만 ‘나는 남과 달라’라는 권력적 소수가 되어버리는 일이 흔했다.
나를 돌아봤다. 권력적소수가 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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