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겨진 눈 아래에 - 정도경,김인정,이산화,양원영, 유월,김이삭,전혜진
책이야기 / 2020. 3. 27. 09:05
7명 작가의 단편소설 일곱편이 실려 있는 책이다.
소설마다 어떤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화가 난다. 그동안 얼마나 부당하게 대우받으며 살아왔는지 소설 속 주인공에 몰입하다보니 더욱 개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이 헌법아래 평등하다고 외치지만 그 평등한 시민에 여성은 제외이지 않을까?
인권안에 여성과 약자가 들어있을까?
마지막 소설 <감겨진 눈 아래에>를 읽을 때 너무 화가나서 읽기가 힘들었다. 소설속이지만 그동안 여성들이 처했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였겠지. 주인공 세실은 곧 나이자 이 땅에서 억압당하고 살았던, 살고있는 여성들이다. 세실이 살아남아서 전세계에 한국의 상황을 폭로하는 상황은 위안부 생존자분들이 생각났고, 미투운동을 시작한 서지현검사가 떠올랐다. 여전히 여성들은 고발하고 있고 고발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는 책이 많이 져야 그나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들이 간신히 서있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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