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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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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를 좋아한다.

곤은 강하와 할아버지를 찾아 바다속을 돌아다닌다.

49쪽 곤은 자신이 언제부터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살아왔는지를 헤어리지않았다. 비좁은 세상을 포화상태로 채우는 수많은 일들을 꼭 당일 속보로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애쓸 필요 없고 속도를 내면화하여 자기가 곧 속도 그 자체가 되어야 할 이유도 없는, 아다지오와 같은 삶, 그 어떤 행동도 현재를 투영하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어떤 경우라도 과거가 반성의 대상이 되지 않으니 어는 순간에도 속하지 않는 삶이었다.

71쪽 반드시 떼로 몰려다니며 유명한 휴양지를 미션 수행하듯이 들러서 사냥하듯 사진을 찍고 그 시간과 공간을 프레임 안에 박제하는 것만이 여행인 건 아니니까요.

117쪽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을 결국 덮어버리고 반납한뒤 두 번 다시는 대출하지 못하게 돼버린 이의 표정에 가까웠어요.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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