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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나씩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책을 읽고 느꼈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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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1 아무튼, 메모-정혜윤

28번째 아무튼 시리즈는 정혜윤피디님이다.  제목만 보고 생각한 내용은 수시로 뭔가를 잊게 되어 작은 수첩에 적는 것들, 또는 작은 계획, 급하게 해야할 일 같은 것을 적어두는 정도로 생각했다. 책을 보니 역시 내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미래를 향해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 꿈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는 과정을 적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가끔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적고 뭔가를 꿈꾸고 하는 작업들이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메모한적이 언제였던가? 이제는 현실에 안주하고 내가 편하기 위한 독서만 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32쪽 어느 날 정말로 '갑자기' 결심했다. 달라지기로. 뭔가를 하기로. 그만 초라하게 살기로. 제일 먼저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보는 일을 그만뒀다. 누가 나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지 관찰하는 일도 그만 뒀다. 누군가 나를 좋게 생각한다고 "넌 내게 딱걸렸어"! 기뻐하는 일도, 나쁘게 생각한다고 아심 품는 일도 그만뒀다. 남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일도 그만뒀다. 삶이 간결해져서 좋았다. 그대신 앞으로 뭘 할까만 생각했다.

 

요즘 인간관계때문에 매우 피로한 상황인데 그래서 인지 이 책에서 그 글귀가 내게로 왔다. 강력한 힘으로.

 

46쪽 세상만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는 어두움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만 아는 것들-거의 이해하는 것이 없다는 것, 실수했다는 것, 후회스럽다는 것, 말만 앞선다는 것, 유치하다는 것, 속이 좁다는 것. 수시로 자기비하의 유혹에 빠진다는 것, 속이 좁다는 것. 수시로 자기 비하의 휴혹에 빠진다는 것, 거의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것, 칭찬에 중독되었다는 것, 중요해 보이고 싶어하는 것, 무조건 이기고 싶어 한다는 것, 돈을 심하게 밝힌다는 것, 남과 비교를 너무 많이 한다는 것, 비판을 감당 못한다는 것, 지나치게 방어적 이라는 것, 오르는 것을 아는 척한다는 것.

 

123쪽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아마존에 산불이 나도 "미안하지만 나는 소고기가 너무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에요.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는 나를 바꿀 마음이 없어, 라고 말하는 건데요.

Posted by 시간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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