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올리브 키터리지-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소설, 권상미 옮김

시간은신 2022. 11. 18. 15:21

이 소설은 읽어갈수록 끝나간다는 게 너무 아쉬운 책이었다. 올리브 키터리지의 가족과 이웃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마지막까지 다 읽고나면 내가 알아왔던 이웃들과 헤어지는 거 같아서 책장을 덮기가 쉽지 않다. 중년의 올리브 키터리지가 노인이 되어가면서 겪는 심경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다.
마지막장의 <강> 을 읽을 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모습이 마치 내 미래의 모습같아서 한줄 한줄 몰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