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마시는 사이-이현수 에세이

시간은신 2022. 10. 26. 08:35

여둘톡을 듣는 톡토로라면 다 아는 ‘수선배’ 이현수작가님 책이다. 궁금해서 바로 읽어봤다.
사람을 좋아하고 미친듯이 일하며 살다 인생에 쓴 경험을 크게 하신 듯 하다. 그게 계기가 되어 미국으로 떠나서 일어나는 인연들과의 에피소드가 끝없이 이어진다.
어렸을때 외향형의 인간이 더 멋있어 보였고 그렇게 닮아가려고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작가님은 타고나길 외향형이시다. 이젠 나도 나이가 들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고 있기에 무작정 따라하려고 하지도 무작정 이 인생을 질투하지도 않게 되었다. 편견없이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멋있다.

뉴욕에서 어쩌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춤을 추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부분과 백발이 되도록 전투적으로 일을 하던 시기의 이야기가 좋았다. 끝까지 살아남아 편집장에게 인정받던 에피소드가 내겐 강렬하게 남는다.
정말 멋있는 분이다. 닮고 싶은 그러나 어느 정도만 시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