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시간은신 2022. 7. 6. 07:22

평균의 종말이 오길 바란다. 

두번 째 읽는 책이다. 

중, 고등학교에서 성적 등급으로 아이들을 나누고 한 줄로 줄세워서 상위 대학에입학만 하면 노후 걱정없는 연봉이 많은 직업을 가지기 유리해지는 현 시점 시스템이 100년전 평균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는 부분이 놀라웠다. 

평균이 정상이고, 개인은 오류라는 개념이 그 당시 만들어졌다. 

더 나아가 평균에서 높으면 우수하고 낮으면 열등하다는 개념도 그 당시 생겨났다. 

자연스럽게 이런 경쟁의 구조안에 아이들을 몰아 넣고 있는 나도 돌아봤다. 

이 책과 박혜윤 작가님<숲속의 자본주의자>,<부모는 관객이다>를 읽고 아이들을 이 길에서 벗어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개인의 노력으로 헛수고일 수 있다. 개인이 이런 시스템에서 벗어나면 손해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을 선택해본다. 

 

107. 평균의 시대를 특징짓는 2가지 가정은 무엇인가? 평균이 이상적인 것이며 개개인은 오류라는 케틀레의 신념과 한 가지 일에 탁월한 사람은 대다수의 일에서 탁월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골턴의 신념이다. 그러면 이번엔 개개인의 과학이 내세우는 주된 가정은 뭘까?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이다. 즉 개개인은 오류가 아니며 개개인을 (재능, 지능, 인성, 성격 같은)가장 중시되는 인간 자질에 따라 하나의 점수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143. 가장 시급하게 제거해야 할 눈가리개는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들이대는 눈가리개들이다. 

 

147. 자기 자신의 들쭉날쭉성을 인식하게 되면 재능에 대한 일차원적 관점에 사로잡혀 자신의 역량을 제약당할 위험이 그만큼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