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긴긴밤- 루리 글 그림
시간은신
2021. 11. 4. 08:49

너무 따뜻한 이야기이다. 가슴이 아프지만 노든과 친구들의 우정이 따뜻하다. 노든과 친구들이 자신의 바다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좋다.
15쪽 “하지만 너에겐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 가. 직접 가서 그 갑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룬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125쪽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 내가 저 바닷물 속으로 곧 들어갈 것을. 모험을 떠나게 될 것을, 홀로 수많은 긴긴밤을 견뎌 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