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배움의 발견-타라 웨스트오버지음, 김희정옮김

시간은신 2020. 11. 10. 13:45

저자인 타라웨스트오버의 자전적에세이이다. 저자는 1986년생이다. 그런데 저자가 살아가는 곳은 중세시대 같은 분위기이다. 배움에 노출되어 본 적이 없는 저자가 16세에 처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른 삶이 시작된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을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진짜 삶이다. 계속 읽어나가면서 이게 정말 실제 일어난 일일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가고 박사과정을 마치면서 계속해서 갈등하고 이겨나간다. 책의 마직막 줄을 읽으며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