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김영민 논어에세이
시간은신
2020. 2. 19. 11:09

17쪽 고전 텍스트를 읽음을 통해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은, 텍스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삶과 세계는 텍스트이다.
너무 좋아하지도 너무 싫어하지도 않아야 실체를 정확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논어’는 무엇인지 알기위해 우리는 텍스트를 읽을 줄 알아야한다고 한다.
68쪽 20세기 후반에 열정적으로 전개된 세계 학계의 연구 흐름은 천재적이고 뛰어난 사상가로 알려져 있던 과거의 사상가들이 황무지에서 느닷없이 솟아난 존재가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가능하게 한 당대의 지적 담론의 소산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명성을 영속시킨 힘도 단순히 그들의 천재성 때문이 아니라 그 이후 전개된 여러 역사적 맥락 때문이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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